KT는 보약 시리즈? 반등한 KT는 이제 사약 시리즈

우리 마리한화 이글스가 보약 시리즈라 여기던 막내구단 KT에 2승 1패로 뒤지면서 주중 3연전을 마감했습니다.

무엇보다 "올라올 타이밍의 KT와 맞붙는 것이 부담스럽다!"  김성근 감독님의 말씀이 와 닿는군요..

(많은 팬들 사이에 야신 김성근 감독님의 유일한 약점이.. 데이터가 없는 팀, 즉 신생팀에 약하다는 점이 회자되더군요.. 하지만, 고양 원더스 시절에도 데이터가 없는 NC에 2패를 당한뒤 2연승을 올리셨다는..)

실제로 KT는 롯데와의 대형 트레이드 이후에 주중 3연전에서 반등의 조짐을 보였습니다.

1할대의 빈약한 타선이 우리 마리화나를 상대로 3연전 동안 8점, 8점, 7점 등 총 23점을 뽑는 집중력도 보여주었구요..

3연전을 모두 승리로 가져가지 못했기에 팬들의 아쉬움이 크리라 여겨집니다. 쥔장도 순간적으로 '욱'했으니까요..

확실히 이번 KT와의 3연전은 득보다 실이 많았습니다.

KT선수들의 전반적인 폼이 이전보다 많이 올라왔고, 옥춘이와 마르테, 장시환이 너무 잘했지만..

'강팀에 강하고 약팀에 약한' 울 마리한화 이글스의 특징이 도드라졌습니다.(약자만을 괴롭히는 양아치(?)가 아니라는 점에 자기 위안을 해봅니다만..)

이닝이터의 부재, 불펜의 과부하, 득점권에서의 집중력 등은 많은 언론 및 팬 분들도 지적하는 사항입니다만.. 야신께서 다 복안을 지니고 계시겠지요..

여튼.. 잠실 두산전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강팀과의 죽음의 9연전을 앞두고 선수단 정비가 꼭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P.S. i. 크트의 마르테는 울 이글스전만 뛰고 다시 부상으로 검진 받는구나..ㅠㅜ(왜 하필 이글스전에..)

       ii. 작년까지 넥센에서 보았던 장시환이 아니더군요.. 마운드 위에서 자기 자신을 믿고 힘차게 공을 뿌리는 'KT 텔레캅'&'중간 선발' 장시환의 변화된 모습을 보니 상대팀이지만 굿~~~~이었습니다!

       iii. 상위권 팀과의 9연전 후 다시 KT를 만날땐 야신께서 되갚아 주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