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이글(The Eagle, 2011)

Doctrine_Dark 2015. 5. 11. 10:03








더 이글

The Eagle 
6.6
감독
케빈 맥도널드
출연
채닝 테이텀, 제이미 벨, 마크 스트롱, 도날드 서덜랜드, 데니스 오해어
정보
드라마 | 미국 | 114 분 | -
글쓴이 평점  




이유없이 사라진 부대를 찾기 위해 영국으로 가는 로마 군인의 이야기로, 역사소설가인 로즈마리 서트클리프의 작품이 원작이다.







로마 군대에 대한 이야기라는 영화.

생각보다 영화는 조금 억지스러웠다.

로마 시대의 전쟁전이었는데, 전쟁 때문에 피해입고, 슬픔을 그려내기 보다는..

일단 로마니까, 로마라서.. 약간 이런 느낌이랄까?(미드 Rome, 스파르타쿠스 정도 클라스라면 인정하겠지만..)

반성보다 로마 최고다? 하는 느낌에 영화를 보면서 좀 욱했다.

물론 꼭 나쁘지만은 않겠지만...


나 살자고 그쪽도 나름의 사연이 있는데.. 이해득실 따져서 죽이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자기 가문을 위해서 남의 종족을 멸하는 것도 과연 옳은 일인걸까? 하는 생각까지!

명예도 중요하지만, 로마인이 아니라면 명예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식의 내용은 솔직히 공감이 가거나 굉장히 멋져보이지만은 않았다.

채닝 테이텀(마커스 역) 굉장히 좋아했었는데, 다쳐서 다리만 절뚝 거리고 액션은 거의 없어서 그 점도 아쉽다면 아쉬운 점이었겠지만..


그나마 한가지 좋았던 점은 에스카 역의 제이미 벨이 훌륭하게 커서 좋았다.

솔직히 지키지 않아도 될 약속인데, 그래도 의리를 저버리지 않은 에스카의 우정. 아... 눈물겹다고 해야할까?

나 같았으면 그냥 홀랑 줄행랑을 쳤을 것 같은데...


이 내용이 다른 사람들에겐 감동이나

혹은 남자들의 의리나, 잃어버린 로마 9군단의 미스테리를 해결해줄 그런 내용이 될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솔직히 말해서 좀 아쉬운 게 많은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