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헬머니 (2014)

Doctrine_Dark 2015. 6. 14. 02:38








헬머니 (2015)

6.7
감독
신한솔
출연
김수미, 정만식, 김정태, 이태란, 박준금
정보
코미디 | 한국 | 108 분 | 201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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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문화를 감상하기 위해서 영화를 본다기보다는 화려한 판타지에 쫓고 속이 시원하게 악당을 물리쳐주는 액션을 쫓고 얽히고설킨 복잡한 스토리 보다는 단순한 스토리를 더 좋아하는.. 그러한 나로서는 한국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한국영화의 특징은 흥행 아니면 쪽박인데 딱 둘로 갈리니 만약 한국영화를 볼 때에도 생각 없이 흥행인 영화만을 봐왔다. 극단적으로 인기가 많은 영화. 그렇지 않은 영화는 안본다. 왜냐하면 CG가 화려하지도 액션이 퍽 좋은 영화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일단 그 두 개만을 성립하기 위해선 막대한 투자비가 들어갈 테니 투자비를 적자로 내지 않으려면 탄탄한 스토리 말고는 잘 선택하려고 하지 않을 테니까 말이다. 탄탄한 스토리라 CG나 인상 깊은 액션도 필요 없을 수도 있겠지만 다른 투자비용이 막대하게 들어갔을지도 모르지.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하다 보니 돈이 많이 들어간 영화는 좋은 영화라고 해석하는 듯하다. 하지만 꼭 그렇다고 의미를 두자는 건 아니라는 것. 쨌든간 또 다른 한국 영화의 특징은 그 시대에 문화를 잘 반영하는 것이다. 한국인 정서에 맞게 공감이 많이 가는 영화를 제작하기도 한다.








 어쩌다 보다 보니 본 영화지만 이번에 헬머니를 봐서도 그렇다. 아이를 보육원에 보낸 부모, 가정부로 일하는 어머님, 도박, 돈이면 뭐든 하는 흥신소, 지하철에 매너없는 늙은 아저씨 뭐 등등 직업과 보육원에 보낸 부모의 사정 뭐 등등 이것저것 우리나라 문화를 잘 반영한 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가장 대표적으로 욕이 많이 들어간 것…. 와 만약 다른 나라에 흥행이 됐다면 특히 미국에 흥행이 되어 욕이 자막에 뭐라고 표시될까…. ㅋㅋ 흥미롭기도 하다.






 


영화는 흥미롭게 잘 봤다. 속 시원한 할머니의 카리스마 있는 욕으로 위선적인 마음이 있는 사람들을 다스리는 ??ㅋㅋㅋ 암튼 보는 내내 몰입도 있게 빵빵 터지면서 보았다. 마지막에 끝났을 때는 뭔가 아쉬운듯하면서 벌써 끝났나 ??? 하는 느낌이 들게도 함. 모처럼 한국인 정서를 잘 담아낸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아 헬머니 영화에 관해 이야기하기보단 한국영화의 특징에 이야기 하느라 바빴던 거 같다. 괜히 내가 싫어하는 분야에 대해선 왜 그런지 설명하려고 드는 특성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