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궁(궁쇄침향 宫锁沉香 , The Palace , 2013)

Doctrine_Dark 2016. 10. 10. 00:03








진효랑 조여령이 나온다길래 보게 된 영화..


진효랑 조려영이 커플로 나올 줄 알았지만..ㅋㅋ '주동우'란 배우를 이영화 덕분에 처음 알게 되었다.


초반에 화려한 외모의 조려영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더분한 외모의 원탑 주인공! 아우라가 조금 떨어지지 않나 싶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정말.. 레알 볼수록 매력 덩어리..










안봐야지.. 하면서도 끝까지 다 보게된 이유는 중궈의 국민 여동생이라 불리는 침향(주동우 분)의 수수한 매력과..


덕비의 건강을 위해 불교경전의 사본을 만들겠다고 해놓고서는 전부 침향에게 맡기고.. 13황자를 좋아하는 척 하면서 9황자랑 할꺼 못할꺼 다하는.. 영화 보는 내내 '유리' 역할을 제대로 해내는 조려영의 연기가 정말 얄밉도록 미웠다..


황제의 딸에서 '청아'나 육정전기에서의 '육정'처럼 착하고 똑부런진 역할만 맡다가 악역을 하는 건 처음 보는데..


레알 실제 모습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정말 독하고.. 무서웠음..

천부적으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ㅎㄷㄷ한 것이.. 배역에 대한 몰입도가 높은 듯..


주인공인 '침향'이 너무 지고지순해서.. 어떻게 보면 지나치게 전통적인 여인상을 부각시키느라 답답할 수도 있겠지만..

청나라 궁 내부의 권력 다툼과 맞물린 궁녀들의 삶과 우정 그리고 사랑.. 흔하디 흔한 레퍼토리를 가지고도 긴장감 넘치는 영상미를 만들어낸 감독의 디테일이 독보적이었던것 같다. 아울러 유리역의 조려영의 화려한 변신과 침향역의 장동우의 발견! 괜찮은 영화다! 쥔장의 평점은.. 10점 만점의 8점!